‘무례어 Unhöfliche Ausdrücke’에 대한 유형학적 연구

Abstract

대부분의 기존연구는 체면위협을 무례의 대표적 기능으로 보고, 이를 다양한 상황적 조건에 따라 유형화한다. 청자의 체면을 위협하는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고, 각 조건 하에서 나타나는 무례어의 내용과 표현형식을 유형화한다(ex. Culpeper(2011), Bousfield(2010)). 반면, 무례어를 화행론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는 별로 없다. 즉, 무례어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떤 행위기능과 발화형식을 통해서 구현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하지만 무례어를 의사소통 행위로서 규정한다면, 무례어에 대한 화행론적 분석은 당연할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온전한 통찰을 얻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고는 하나의 화행론적 관점에서 무례어의 유형 분류를 시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무례어 유형에 대한 기존연구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