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치매, 혐오의 대상에서 상처입은 스토리텔링으로 - 아르노 가이거의 『유배중인 늙은 왕』을 중심으로Demenz, vom Hassobjekt zum verletzten Storytelling - am Beispiel von Arno Geigers Der alte König in seinem Exil

Other Titles
Demenz, vom Hassobjekt zum verletzten Storytelling - am Beispiel von Arno Geigers Der alte König in seinem Exil
Authors
정현규
Issue Date
Oct-2022
Publisher
한국독일현대문학회
Keywords
아르노 가이거; 치매; 노화; 혐오; 스토리텔링; Arno Geiger; Alzheimer; Demenz; Alterung; Storytelling; Hass
Citation
독일현대문학, no.59, pp 313 - 333
Pages
21
Journal Title
독일현대문학
Number
59
Start Page
313
End Page
333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2415
DOI
10.23039/ndl.2022..59.313
ISSN
1229-6465
Abstract
획일화와 대체가능화가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세계화 질서 속에서 가장 무기력하게 경계 밖으로 내몰리는 타자적 존재가 있다. 노인, 그것도 장애나 질병이 있는 노인은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한 채 사각지대에서 ‘폐기’되기만을 기다리는 존재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한병철의 얘기를 빌리자면 ‘타자의 추방’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풍조는, 결국 무한한 자기동일성의 쳇바퀴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타자성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것은 그 때문이다. 아르노 가이거는 자신의 소설 유배중인 늙은 왕 에서 스스로의 자전적 체험을 형상화하면서 노인치매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으론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를 대하는 주변인의 태도와 시각을 다루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치매환자 당사자의 서사를 동등하게 제시함으로써 치매서사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는 이 소설은, 결국은 타자의 가능성을 통해 자아의 가능성이 새로이 열리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문과대학 > 독일언어·문화학과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Jung, Hyun Kyu photo

Jung, Hyun Kyu
문과대학 (독일언어·문화학과)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