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창업준비도와 창업성과 간의 구조적 영향관계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소상공인 창업가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성과요인으로 창업준비도를 제시하고, 각 하위요인 간의 구조적 인과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이론적으로 타당한 소상공인 창업 성과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의 창업준비도를 구성하는 하위요인들과 창업성과 간의 구조적 인과관계를 예측하는 연구모형을 수립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020년에 발표한 ‘2019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의 원자료를 바탕으로, PLS-구조방정식 분석을 통해 가설의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분석결과, 소상공인 창업가의 창업준비 수행도(SPI)가 중요성인지(SPIR)를 완전매개하여 창업성과(E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 이 인과관계에서 동업종경험(SIE)은 중요성인지(SPIR)와의 상호작용으로 수행도(SPI)를 강화하고, 창업준비기간(PP)는 수행도(SPI)와의 상호작용으로 창업성과(EP)를 강화하는 구조적 관계가 검증되었다. 또한, 조절변수인 동업종경험(SIE)과 창업준비기간(PP)이 수행도(SPI)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즉 조절된 매개효과가나타나는 것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준비없는 창업’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소상공인의 사업성공과 관련하여, 창업준비과정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상공인 창업지원 담당자들에게 본 연구의 결과가 창업지원 및 교육에 대한 통찰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