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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스 월드(In This World)’를 통해 본 세계화와 난민적 삶의 생성Globalization and the Creation of Refugee Lives Through 'In This World’

Other Titles
Globalization and the Creation of Refugee Lives Through 'In This World’
Authors
김병구
Issue Date
Nov-2023
Publisher
한국공공사회학회
Keywords
난민; 세계화; 여정; 떠돌이; 인간쓰레기; 공감; 폭력적 사건; refugees; globalization; journeys; vagabonds; human waste; compassion; violent events
Citation
공공사회연구, v.13, no.4, pp 41 - 66
Pages
26
Journal Title
공공사회연구
Volume
13
Number
4
Start Page
41
End Page
6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9555
DOI
10.21286/jps.2023.11.13.4.41
ISSN
2233-663X
Abstract
본고는 세계화의 부산물로 난민을 바라보고 그들이 처한 존재론적 위기를 문제화한 지그문트 바우만의 논의를 바탕으로, 영화 ‘인 디스 월드’에서 난민적 삶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본고의 논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 디스 월드’는 자말과 에나야트 두 난민의 여정을 로드무비 형식에 담아내고 있지만, ‘더 나은 내일’의 삶이라는 여행 목표의 근원적인 성취 불가능성을 보여 줌으로써 내용과 형식 사이의 불일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세계화의 효과로 인해 난민이 처하게 된 모순적 상황에 상응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인 디스 월드’는 ‘떠돌이’로서 이동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난민의 운명을 부각하고 있다. 둘째, ‘인 디스 월드’는 세계화의 구조적 효과로 인간밀매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 상황을 문제화하고 있다. 이는 자말과 에나야트가 여행 과정에서 반복하여 접선하는 인간밀매업자들을 통해 표상된다. ‘인 디스 월드’는 자말과 에나야트가 인간 밀매업자에 의해 화물차로 운반되는 짐짝처럼 다루어지는 모습을 강조함으로써 난민을 세계화의 효과로 생성된 ‘인간쓰레기’로 의미화하고 있다. 셋째, ‘인 디스 월드’는 폭력적 사건의 희생자인 소수민족 쿠르드족 사람들이 자말과 에나야트에 대해 보이는 정서적 공감의 제시를 통해 난민이 ‘경제적 이주자’가 아니라 폭력적 사건의 희생자임을 환기하고 있다. 또한 난민들이 컨테이너에 갇힌 채 죽어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언어 형식으로는 재현 불가능한 난민들의 고통을 사건 외부에 놓인 사람이 어떻게 분유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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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Byeong 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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