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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지성과의 만남을 통해 본 김윤식(金允植) 글쓰기(비평)의 특성, 감각, 진화(進化)The Character, Sense, and Evolution of Kim Yun-sik’s Writing (Criticism) as Seen Through Encounters with Contemporary Japanese Intellectuals

Other Titles
The Character, Sense, and Evolution of Kim Yun-sik’s Writing (Criticism) as Seen Through Encounters with Contemporary Japanese Intellectuals
Authors
권성우
Issue Date
Dec-2023
Publisher
한국현대문학회
Keywords
김윤식; 일본 유학; 오무라 마스오; 고바야시 히데오; 에토 준; 모리 아리마사; 우정; 연대(連帶); 글쓰기의 감각; 월평; 비평적 자의식; Kim Yun-sik; Omura Masuo; Kobayashi Hideo; Eto Jun; Mori Arimasa; Studying in Japan; friendship; solidarity; sense of writing; monthly review; critical self-consciousness
Citation
한국현대문학연구, no.71, pp 7 - 40
Pages
34
Journal Title
한국현대문학연구
Number
71
Start Page
7
End Page
4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9652
DOI
10.22871/mklite.2023..71.001
ISSN
1229-2052
Abstract
이 글은 김윤식의 저작 『한일문학의 관련 양상』(1974)과 『내가 읽고 만난 일본』(2012)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과 검토를 통해, 두 차례(1970, 1980)에 걸친 김윤식의 일본 유학시절에 이루어진 일본 지성(문인)과의 만남이 지닌 의미에 관해 탐구한 논문이다. 김윤식은 일본 유학을 통해 당시 일본에 대한 생리적인 혐오감과 콤플렉스에 휩싸인 한국의 풍토에서 한국 근대문학을 온전히 연구하기 위해서는 한국문학과 일본문학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확연히 깨닫는다. 김윤식은 일본 유학과정에서 오무라 마스오, 고바야시 히데오, 에토 준, 모리 아리마사를 직접 만나거나 그들의 저작을 접했다. 이 만남과 독서는 김윤식의 근대문학 연구와 글쓰기에 소중한 영향과 자극을 주었으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작용했다. 김윤식(金允植, 1936~2018)은 1970년 일본에서 처음 만난 오무라 마스오와 오랜 세월 동안 학문적 우정과 신뢰를 쌓으며, 한국 근대문학 연구과정에서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 오무라 마스오는 김윤식의 글을 일본어로 번역한 『상흔과 극복: 한국문학자와 일본(傷痕と克服: 韓国の文学者と日本)』(1975)을 펴냈는데, 이 책은 한국문학을 공부하기 위한 일본인의 한국유학에 의미 깊은 계기로 작용했다. 또한 김윤식은 고바야시 히데오의 글을 통해 비평이라는 글쓰기의 본질과 특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 고바야시와의 만남은 그에게 비평이라는 글쓰기 행위에 대한 남다른 자의식을 부여했다. 에토 준의 삶과 글쓰기를 통해 김윤식은 모든 열정을 건 글쓰기, 즉 죽음 외에는 휴식이 없는 글쓰기와 꾸준한 월평 쓰기의 의미를 감지하는데, 이러한 글쓰기 철학은 김윤식에 의해 한층 치열하고 본격적으로 수행됐다고 할 수 있다. 김윤식은 2차 일본 유학 시절 모리 아리마사의 에세이를 접하며 커다란 매력을 느낀다. 모리 아리마사에 저작에 대한 탐닉을 통해 김윤식은 글쓰기와 사유를 둘러싼 현장 감각과 경험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표현으로서의 글쓰기(예술기행)로 본격적으로 나아간다. 한국근대문학 연구와 비평, 예술기행, 평전 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우람한 성과를 보인 김윤식의 글쓰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온전한 해석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의미의 ‘金允植學’은 지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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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 Seong Woo
문과대학 (한국어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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