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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직아악부의 이습회(肄習會) 운영과 성과

Authors
송혜진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한국문화학회
Citation
한국음악문화연구, v.14, pp 121 - 158
Pages
38
Journal Title
한국음악문화연구
Volume
14
Start Page
121
End Page
15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2637
ISSN
2093-7202
Abstract
본 연구는 1910년 이후 1945년까지 존속한 일제 강점기의 국립음악기관인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활동 중, 일종의 정기 연주회 성격으로 개최된 이습회에 관한 연구이다. 이습회 기획 배경과 목적, 1932년 10월부터 1945년까지 매월 1회씩 개최된 135회의 공연 악곡 및 연주형태, 연주자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이습회 활동의 성과를 살폈다. 이습회는 아악부원들의 연주기량을 진작시키기 위한 학습 연주회로 시작되어 차츰 궁중음악전통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과거에 궁중의례에 기능적으로 수반되었던 악곡들이 다양한 연주형태로 변환되면서 무대 예술음악으로 정립되었다. 조선시대 장악원의 음악전통을 현대로 잇는 전통적인 합주 방식 외에 현대무대에 걸 맞는 형태의 합주 편성이 정착되었고, 독주와 병주 형식이 다양하게 시도되었으며, 개개인의 음악적 개성을 중시하는 풍토가 형성되었다. 또 과거 궁중음악의 영역에 들지 않았던 가악(歌樂)을 이왕직아악부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로 수렴됨으로써 가악의 전통이 오늘에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아울러 이왕직아악부원 양성소의 교육과 연주활동이 연계된 운영모델을 통해 궁중음악 및 가곡을 포함한 풍류음악의 과거적 전승 형태를 오랜 역사와 고유한 민족성을 지닌 예술음악으로 변환시키는 데도 기여하였다. 반면 이왕직아악부가 일본 강점기 식민지 기구의 하나로 존속하면서 일제의 정책을 수행한 측면 및 이습회가 <황화만년지곡>의 발표장이 되었던 점은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악곡의 전승과 공연양식의 변화관점에서 조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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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Hye Jin
전통예술학과 (전통음악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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