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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카페・프란스>와 타자로서의 일본<Cafe France> of Poet Jeong Ji-yong meet Japan As a Other.

Other Titles
<Cafe France> of Poet Jeong Ji-yong meet Japan As a Other.
Authors
김응교
Issue Date
Apr-2019
Publisher
한국언어문화학회
Keywords
정지용; 카페 프란스; 일본어; 디아스포라; 식민지 문학; 이국; 강아지; Jeong Ji-Yong; Cafe France; Japanese; diaspora; Colonial literature; exoticism; puppy
Citation
한국언어문화, v.68, pp 55 - 87
Pages
33
Journal Title
한국언어문화
Volume
68
Start Page
55
End Page
87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3671
ISSN
1598-1576
Abstract
조선 시인들의 이중적 삶과 작품은 비단 1940년대 일제말 친일과 저항의 논리는 한국적 상황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파시즘을 경험했던 전 인류의 경험이었다. 분명 일본어시는 한국 근현대문학사에 불행한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일본어로 시를 썼다고 그 의미를 절맥(絶脈)의 역사로 보아서는 안 된다. 일본어로 발표했던 정지용의 <카페・프란스>를 분석하면서 오히려 ‘조선적인것’을 잊지 않으려 했던 시인의 성찰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일본에서 일본어로 고향 제주도를 절절하게 그려낸 김이옥, 종추월 시인의 시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시종은 일본어의 문법을 파괴하는 새로운 시도로, 파괴된 일본어를 통해 일본적체계를 전복(顚覆)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의 시와 산문에서 ‘일본’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이글은 ‘부분적’인 방향만 드러내 보였다. 사실 이 주제는 한 편의 논문으로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큰 주제다. 다음 논문에서 좀더 깊게 접근해 보고 싶다. 이 작은 시도를 통해 확인 것은‘일본적인 것/ 조선적인 것’의 만남은 ‘정지용’ 속에서 대립하고 때로는 융합하면서 정지용 문학을 풍부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시는 ‘한글시=저항=절대선 / 일본어시=친일=절대악’이라는 이분법을 해체하는 미묘한 대목이 있다. 식민지 시대 때 정지용은 일본어로 창작하면서도 민족의식과 한글을 지켜내는 독특한 길을 걸었다. 백석, 윤동주, 박두진 등이 일본어시를 남기지 않은 경우와 다른 상황이다. ‘일본적인 것/ 조선적인 것’의 만남은 정지용 문학 속에서 융합하면서 그들의 문학을 풍부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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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ung Gyo
기초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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