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1960년대 과학주의 담론의 신체화- 잡지 『여학생』에 나타난 소녀와 사춘기Research on the somatization of scientific discourse in the 1960s: Girls and puberty in the magazine “yeohagsaeng”

Other Titles
Research on the somatization of scientific discourse in the 1960s: Girls and puberty in the magazine “yeohagsaeng”
Authors
이선옥
Issue Date
Dec-2017
Publisher
한국여성문학학회
Keywords
박정희근대화프로젝트; 1960년대; 잡지; 『여학생』; 과학주의; 사춘기; 젠더; Park Chunghee Modernization Project-1960s; magazine; “yeohagsaeng; ” scientism; puberty; gender
Citation
여성문학연구, v.42, pp 225 - 254
Pages
30
Journal Title
여성문학연구
Volume
42
Start Page
225
End Page
254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008
ISSN
1229-4632
Abstract
이 연구는 잡지 『여학생』에 나타난 소녀의 개념을 분석하고, 박정희정부가 주도한 근대화프로젝트의 국민만들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특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여학생』잡지는 1965년 창간된 이후 1990년까지 지속적으로 발간된 대표적인 여학생잡지이다. 1차 작업으로 살펴본 1960년대의 특징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전단계로서 사춘기 소녀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센티멘탈한 감정과잉과 불완전한 신체로 소녀의 개념이 구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과잉감정과 사춘기의 취약한 신체 관리를 통해 구성해내는 이상적 소녀상은 수줍은 제복의 여학생이다. 피흘리는 신체, 출산하는 몸이라는 육체성을 지우고, 감정 역시도 제도화된 육체에 깃들 수 있는 수치심을 드러내는 발그레한 볼로 이미지화된다. 이러한 소녀를 규율하는 방식이 생활표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담론들이다. 사춘기라는 과학담론은 이러한 소녀의 특징을 의학적으로 설명하고 자연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한 감정과 신체를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 소녀로 제도화된다. 특히 일상의 과학화, 신체의 과학적 설명, 남녀의 특성에 대한 의학적 설명, 합리적 에티켓, 행동윤리 등으로 과학적 담론을 통해 규율이 신체화되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흔히 청소년은 남성/여성으로 성장하기 이전 단계로 젠더 정치학의 작동이 명확하지 않은 시기로 이해되곤 한다. 그러나 박정희프로젝트의 국민만들기에서 ‘수줍은 제복의 소녀’는 강철신체로 상징되는 남성노동력을 구성해내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판단된다. 남성국민주체가 혐오하고 버려야 하는 감정과잉, 오염된 신체 등 인간적 취약성을 투사하고 관리하는 방식이 새롭게 탄생한 소녀의 개념이라 볼 수 있다.
Files in This Item
Go to Link
Appears in
Collections
대학 > 기초교양대학 > 기초교양학부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Lee, Sun Ok photo

Lee, Sun Ok
기초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