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수마노탑의 양식과 건립시기 연구The Study of Sumano Stone Brick Pagoda of Jeongamsa Temple form, construction and Production time
- Other Titles
- The Study of Sumano Stone Brick Pagoda of Jeongamsa Temple form, construction and Production time
- Authors
- 홍대한
- Issue Date
- Nov-2015
- Publisher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 Keywords
- 정암사(淨巖寺); 수마노탑(水瑪瑙塔); 고려(高麗); 모전석탑(模塼石塔); Jeongamsa Temple; Sumano Pagoda(of Jeongamsa Temple; Jeongseon); Koryo Dynasty; Stone Brick Pagoda
- Citation
- 동아시아문화연구, no.63, pp 39 - 70
- Pages
- 32
- Journal Title
- 동아시아문화연구
- Number
- 63
- Start Page
- 39
- End Page
- 70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1915
- DOI
- 10.16959/jeachy..63.201511.39
- ISSN
- 2383-6180
- Abstract
- 자장율사가 창건한 정암사는 신라의 외곽지역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수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가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수마노탑은 건립 이후 수차례 중수 기록이 조사되었다. 이 과정에서 원형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모전석탑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으며, 조선말까지 국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수리와 유지를 위한 노력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탑지석을 통해 강원, 경상, 충청 등 전국에 걸쳐 활동하던 승려출신 화사들이 중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수마노탑 중수에 소요된 경비, 공사기간, 동원인력과 이들의 업무와 전문기술 등 조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불탑 제작기술 연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수마노탑은 화강석을 이용해 축조한 기단, 향로석으로 사용된 배례석 상면의 연판조각, 옥개석 층급의 처리 등을 고려하면 10세기 중엽~말 사이에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의 수마노탑은 고려 건국 초 현재의 모습에 가깝게 건립되었고, 구조적 취약점으로 인해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여러 차례 수리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모전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비록 조선시대 집중되지만 다수의 수리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희귀한 석탑에 속한다. 따라서 고려 초 모전석탑양식을 토대로 조선시대 까지 강원지역에서 각별한 관심 속에 수마노탑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고려시대 모전석탑 양식이 비교적 원형을 잃지 않고 계승된 중요성을 갖는다. 강원도는 고려시대 양계가 설치됐던 지역으로 불교신앙 뿐 아니라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조선시대 까지 수리와 국가차원의 지원이 멈추지 않은 것은 수마노탑 이외 정암사가 차지하는 종교, 문화, 군사적 중요성이 중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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