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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화장>과 <언니의 폐경>에 나타난 중년의 신체 변화와 가족 관계의 변화 양상: 중년의 위기감과 노년의 삶 전망을 중심으로The Change of Physical Conditions and Family Relationship Demonstrated in <The Hwajang> and <The Menopause of My Elder Sister> written by Kim Hoon: The Focus of Identiy Crisis of Middle Age and the Prospectus of the Late Life.

Other Titles
The Change of Physical Conditions and Family Relationship Demonstrated in <The Hwajang> and <The Menopause of My Elder Sister> written by Kim Hoon: The Focus of Identiy Crisis of Middle Age and the Prospectus of the Late Life.
Authors
박선애김정석
Issue Date
Dec-2013
Publisher
한국가족학회
Keywords
middle age; old age; aging; idetntity crisis; anxiety for death; family relations; 중년; 노년; 노화; 정서적 위기; 죽음 불안; 가족 관계
Citation
가족과 문화, v.25, no.4, pp 120 - 151
Pages
32
Journal Title
가족과 문화
Volume
25
Number
4
Start Page
120
End Page
151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128
DOI
10.21478/family.25.4.201312.005
ISSN
1229-5973
Abstract
중년기는 긍정적 측면에서 보면 젊었을 때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정신적 여유와 경제적 안정이 조금씩 늘어가는 ‘인생의 황금기’로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여유와 지혜를 가지는 시기이다. 반면에 다가올 노년에 대한 두려움과 준비의 미흡함으로 인해 자아정체감의 혼란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김훈의 2000년대 초 발표된 <화장>(2004)과 <언니의 폐경>(2005)에 나타난 중년기 인물들이 자신과 타인의 신체적 변화 과정 속에서 삶의 위기감을 느끼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양상을살펴보았다. 또한 중년기 가족 관계의 변화에 따른 가족과의 분리 및 해체를 과정을 겪으며 정서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양상을 아울러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작품 속 중년 인물들은 신체적 변화 즉 노화 과정 속에서 남성과 여성이 성별 차이를보이며 중년의 위기감에 대응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중년 남녀의 인식은 이전시기의 생애 경험의 축적과 라이프스타일의 차이, 주변인의 죽음 경험 등으로 개인차도 드러났다. 또한 이 두 작품에 등장하는 중년 남성과 중년 여성들의 심리 상태를 살펴본 결과, 중년 여성의 우울감이 중년 남성보다 짙게 깔려 있었다. <화장>의 중년 남성 ‘나’는 아내의 육체적 고통을 지켜보며 죽음 문제에 객관적 거리를 두고, 세상의 모든 것은 헛것이고 가짜이며 가벼운 것이라는 인식으로현실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나’는 아내와 딸과 같이 살아온 가정이나 사회적 성공을 얻기까지의 과거삶에 대한 깊은 성찰 과정을 보이지 않았고, 앞으로 전개될 노년의 삶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준비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언니의 폐경>의 ‘나’와 언니는 홀로된 중년의 삶을 자매애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며 중년의 정신적 불안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들을 보였다. 특히 화자 ‘나’는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통해 동질감을 바탕으로 노년의 고독에 대응해 나갔다. 작품 속 중년 여성들은 가족 관계의 변화로 노년기 홀로 지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서도 중년남성에 비해 가족 내 역할 변동에 보다 빨리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두 작품 속 중년들 모두 다가올 노년의 일상에 드리울 삶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안감과 두려움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훈의 두 작품에는 중년기 신체 변화와 가족 관계의 변화로 인해심각한 실존에 대한 회의와 정서적 혼란 및 고통 같은 위기감이 재현되며 삶의 경로를 재정립해 나가는 양상과 노년기 삶을 전망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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