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D(Design for Disassembly)를 통한 친환경 제품디자인의 조형적 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사회적, 시대적 요구에 의해 제품개발에 있어 친환경이 핵심적 요소로 요구되면서 오늘날 많은 친환경디자인 방법론이 개발되고 있다. 이중 DfD는 특히 친환경 연구 영역에서 재활용의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제품 재활용을 위한 방법론으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으며, 디자이너 측면에서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이에 본 연구는 DfD의 특징이 조형적으로 잘 발현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어떠한 DfD 원리가 적용됐는지 분석한 후, 이러한 사례들에서 나타나는 조형적 특성을 해석, 유형화함으로써 그 사례들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우선 ‘재료와 재질의 특성 활용’ 그룹의 경우, 사용된 재료의 재질감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거나 최신기술을 이용하여 재료의 외형특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해당 제품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형태 간소화의 경우’는 친환경디자인을 수행하기위해 형태와 기능을 최소화시키거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장식을 배제하여 조형 측면에서 미니멀리즘을 이루며, 제품을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혁신적 결합구조의 경우’는 부품과 부품간의 결합이 아니라 부품들이 모여 만든 외관 하우징들 간의 결합구조를 의미하며, 이를 위해 부품을 통합/간소화하거나 내부 부품을 모듈화 한 경우다. 이 경우 외관 하우징들 간에 새로운 형식의 결합구조가 나타나며, 이러한 구조는 환경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 효율화, 사용자 목적에 맞는 제품 특질 제공 등 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