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의 물리적 환경과 학업성취도 변화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유사종단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교육부와 KERIS에서 제공하는 2009-2012년의 정보공시자료 중학교의 1차년부터 4차년의 자료를 사용하여 학업성취도 변화와 학교의 물리적 환경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중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의 보통학력 비율은 대체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물리적 환경의 정교사 비율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학생 1인당 장서 수와 1인당 교사 연면적은 점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장학금 지원 비율은 2010년까지는 증가하다가 2011년부터 감소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둘째, 정교사 비율, 장학금 지원 비율, 학생 1인당 교사 연면적의 초기치는 학업성취도 초기치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장서수가 학업성취도 초기치에, 학생 1인당 교사 연면적의 초기치가 학업성취도의 변화율에, 학생 1인당 교사 연면적의 변화율이 학업성취도 변화율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중학교의 학업성취도 변화와 학교의 물리적 환경과의 구조적 관계분석을 전국 단위 중학교를 대상으로 종단적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학교환경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학교의 물리적 환경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교육적 시사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