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부지역 중학생의 비만도에 따른 식습관 및 간식 섭취 실태

Abstract

본 연구는 충남 일부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식습관의 조사와 간식의 기호도 조사를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n=385)의 평균연령은 남학생 15.1세, 여학생14.7세였고, 평균 신장과 체중은 남학생이 164.45 ㎝, 55.48㎏, 여학생이 157.67 ㎝, 49.46 ㎏이었다. 조사대상자의체질량지수는 남학생이 20.4, 여학생이 19.8이었고, 체질량지수에 따라 비만도를 판정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 저체중 57명(29.5%), 정상체중 96명(49.8%), 과체중 이상 40명(20.7%)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의 경우 저체중 62명(33.5%),정상체중 97명(52.5%), 과체중 이상 26명(14.0%)으로 나타났다. 2. 조사 대상자 부모님 연령과 학력, 가족의 월평균 총 소득은 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의 한달 용돈은 세 군 모두 5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82.4%,79.3%, 81.9%), 하루에 간식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1,000원 이하(45.4%, 45.6%, 53.0%)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 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3. 대상자의 식습관 조사 결과, 아침식사를 매일 하는 대상자는 저체중군 68.1%, 정상체중군 58.6%, 과체중군 57.6%로저체중군에서 과체중군으로 갈수록 매일 아침을 먹는비율이 낮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점심식사를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저체중군에서 과체중군으로 갈수록매일 점심을 먹는 비율이 낮았으나(89.1%, 84.5%, 83.3%)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저녁식사의 경우에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과체중군에서 매일 저녁을 먹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경향을 보였다(79.0%, 79.3%, 69.7%). 4. 한 끼 식사 시 소요되는 시간은 세 군 모두 10～20분 정도소요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51.2%, 57.0%, 56.1%),평소 식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배고픔채우기(42.0%, 47.2%, 41.0%)’와 ‘맛(27.7%, 26.9%, 27.2%)’이라고 답하였다. 평소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저체중군에서 과체중군으로 갈수록 높았고(8.4%, 9.3%, 10.6%, p<0.05),평소 편식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저체중군과 과체중군에서 각각 ‘그렇다(29.4%, 25.8%)’고 답한 비율이정상군(20.8%)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5. 간식 섭취 빈도는 ‘하루에 1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모든 군에서 높았고(50.4%, 45.6%, 42.4%), 간식을 섭취하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70.6%, 63.2%, 72.7%)’, ‘습관적으로(13.5%, 14.0%, 10.6%)’, ‘심심해서(9.2%, 10.9%, 7.6%)’순으로 답하였으며, 군간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간식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는 ‘슈퍼마켓’이라고답한 비율이 모든 군에서 높았다(80.7%, 71.0%, 83.3%,p<0.05). 간식을 주로 언제 섭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모든 군에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중간(42.9%, 42.5%,42.4%)’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저체중군에서과체중군으로 갈수록 ‘저녁과 취침시간 중간’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17.7%, 21.2%, 25.8%),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간식을 사 먹을 경우선택 기준으로는 ‘맛(74.0%, 68.4%, 62.1%)’, ‘가격(10.9%,10.7%, 24.2%)’ 순으로 답하였다. 식사 전 간식을 섭취했을 경우, 식사는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간식 섭취 후에도 전량 식사할 수 있다(53.8%, 37.8%, 8.4%)’라고 답하였다. 6. 총 40개 간식의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저체중군에서 기호도가 가장 높은 간식은 아이스크림(4.4), 과일(4.3), 치킨(4.1), 스포츠 음료(4.0), 과일주스(4.0), 피자(4.0), 떡볶이(3.9) 순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중군의 경우에는 아이스크림(4.3), 치킨(4.2), 피자(4.0), 스포츠 음료(3.9), 과일주스(3.9), 떡볶이(3.9) 순이었다. 과체중군에서는 아이스크림(4.3), 과일(4.3), 치킨(4.2), 요구르트(4.0), 스포츠음료(4.0), 과일 주스(4.0), 라면(4.0) 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 군간 기호도에 있어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않았다. 초코 쿠키의 경우에는 저체중군(3.6)에서 정상체중군(3.4)과 비만군(3.2)보다 기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조사대상자인 중학생들은 저체중군에서 과체중군으로 갈수록 간식 섭취 빈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모든 군에서가정보다는 슈퍼에서 간단히 구입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간식 선택 기준의 경우에는 맛과 가격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또한 비만도에 따른 차이 없이 모든 군에서 아이스크림, 스포츠 음료, 피자, 라면, 떡볶이 등의 간식을 선호하는데 반해, 우유나 생과일의 경우에는 기호도 면에서 다소 낮은점수를 보인다고 조사되었다. 따라서 청소년이 다양하고 건강한 간식 섭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함에 있어 이러한결과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청소년들의간식습관을 올바르게 개선하기 위하여 맛과 기호 위주보다는 영양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며, 비만도와 간식 섭취 실태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하여 정량화된 간식과의 상관성에 대한 세분화된 연구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