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여중생의 학교 생활 탐색

Abstract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태어나면서부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게 되며,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하게 되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 이 연구는 친구가 없이 외톨이로 지내는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지는 외톨이로서의 특징, 학교 생활, 외톨이의 삶에서 선택한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을 도와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중생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공식, 비공식 관찰을 포함하는 문화기술지적(Ethnography)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를 수행한 결과 외톨이의 특성으로 ‘독특한 외모, 부정적 성격, 대인기술 부족, 낮은 자존감, 낮은 인지능력’ 등의 5개 주제를 발견하였으며, 외톨이의 학교 생활로 ‘물과 기름, 유령인물, 방관자, 척하기, 동네북’ 등의 5개 주제, 그리고 외톨이들이 그들 삶에서 선택한 전략으로 ‘숨구멍, 비빌 언덕’의 2개 주제를 발견하였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전략으로는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훈련, 감정 훈련이나 대화 기법, 배려하기 연습 등을 포함하는 사회기술 훈련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멘토 되어주기가 있다. 또한 학교 문화에서 외톨이를 줄이고 새로운 외톨이가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한 예방적 교육과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학급용 생활지도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