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가정내 학대 실태에 관한 연구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등학생의 아동학대 실태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의 29개 초등학교 4, 5, 6학년에 재학중인 아동 3,053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경기도내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초등학교의 협조하에 수행되었고 한 학교당 약 100여명의 아동이 임의표집되어 조사에 참여하였다. 응답이 불충분한 3명의 설문지를 제외한 3,050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분석은 SA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빈도, 백분율, t-검증, ANOVA, DUNCAN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학대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신체학대는 1년에 한번 이상 ‘혁대나 빗자루, 몽둥이로 때린 적이 있다’에 응답한 아동의 비율이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야단을 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방임은 늦게까지 혼자 집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성학대는 부모님이 강제로 키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아동학대 경험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성별과 학년별, 학급등수, 부모의 결혼상태, 가족구조, 주관적 생활수준 등에 따라 아동이 학대를 받는 정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