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적 조직화 관점에 의한 신진 디자이너의 디자인 특성과 내적 의미 - 2015 SS Collection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이 제시한 지각적 조직화의 관점으로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는 신진 디자이너의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함축된 내적 의미를 도출하고자 진행되었다. 지각적 조직화의 법칙에 따라컬렉션을 분석하여 도출한 디자인 특성은 유희적 모티브, 해체적 감성, 오버 사이즈, 기하학적 라인, 컬러 블록, 비대칭, 관능적 노출, 탈규범화, 문화적 혼성 등으로 나타났다. 신진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디자인에는 어떤 특정 주제를 형태, 실루엣, 모티프 등으로 단순화하여 나타내는 상징성, 유사한 요소가 반복되어 유행을 나타내는 시대성, 디자인에 내재된 성격과 특이성을 명확히 나타내는 정체성, 과거로부터 형성된 규범이나 개념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는 창의성의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컬렉션에 나타난 디자인의 특성이 상징적이고 단순한 이유는 가독성과 기억 가능성이 높은간단하고 특징적인 디자인을 통하여 자신만의 대표적 이미지를 창출하려는 독자적 의지가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신진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특이하고 자극적인 디자인에는 과거와의 단절과 미래에로의 도전을 나타내는 내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인간의 지각 원리를 체계화한 게슈탈트 심리학에서의 지각적 조직화 법칙을 바탕으로 현재는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잠재성이 높은 신진 디자이너의 디자인 특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