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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보이스의 <무제-태양의 나라> 연구A Study on Joseph Beuys' Untitled-Sun State

Other Titles
A Study on Joseph Beuys' Untitled-Sun State
Authors
김윤경
Issue Date
Aug-2010
Publisher
한국미술사교육학회
Keywords
요셉 보이스; 태양의 나라; 강연; 흑판; 칠판; 인지학; Joseph Beuys; Sun State; lecture; blackboard; Anthroposophy
Citation
미술사학, v.24, pp 181 - 201
Pages
21
Journal Title
미술사학
Volume
24
Start Page
181
End Page
201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470
ISSN
1229-8433
Abstract
이 글은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의 1970년대 강연용 흑판이 미술 작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1974년의 시카고 ICA의 강연용 흑판인 <무제-태양의 나라>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강연용 흑판은 기본적으로 강연과 분리될 수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에 관한 다수의 연구들은 보이스의 강연용 흑판 역시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 1861-1925)의 인지학 강연의 영향 아래 그 방법론을 취한 것으로 접근해 왔다. 그러나 <무제-태양의 나라>는 보이스가 강연이 끝난 후 바로 고착액으로 고정해 미술 작품으로 보존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이는 보이스가 흑판에 독립적인 미술작품으로서의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은 흑판을 강연의 기록물이라는 부수적인 용도에서 벗어나 작품 자체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글은 여기에서 출발하여 흑판의 미술 작품화 과정과 이에 대한 보이스의 전략을 논하는데 목적을 둔다. 우선 보이스가 <무제-태양의 나라>를 ‘에너지 플랜’이라는 미국 강연 투어에서 완성했고 보이스는 이 강연 투어를 ‘에너지의 소통 과정’이라고 명명했음을 주지한다. 다시 말해서 강연에서 발생하는 자신의 행위, 대화, 표현과 강연의 참여자들의 질문, 이해, 반응 등을 모두 에너지의 발생으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결과적으로 강연에 사용한 흑판은 이러한 에너지의 발생과 교류가 담겨 사회적 조각 이론에 따른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된 강연용 흑판은 보이스의 이론과도 결부된 개념적인 미술 작품으로 발전하는 방향의 전환으로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무제-태양의 나라>에 함축된 보이스의 의도와 이에 관한 전략을 살펴보는 것은 이후 1970년대 보이스의 흑판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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