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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기행시의 인식과 유형Cognition and Type of Kim Ki-Rim's Travel Poetry

Other Titles
Cognition and Type of Kim Ki-Rim's Travel Poetry
Authors
한국어문학부_기타
Issue Date
Apr-2008
Publisher
한국현대문학회
Keywords
Kim Ki-rim; travel poetry; time cognition; subjective time; modern subject; 김기림; 기행시; 시간의식; 주관적 시간; 근대적 주체
Citation
한국현대문학연구, no.24, pp 65 - 95
Pages
31
Journal Title
한국현대문학연구
Number
24
Start Page
65
End Page
9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516
DOI
10.22871/mklite.2008..24.003
ISSN
1229-2052
Abstract
기행시는 여행 체험에 의해 형성된 화자의 인식 변화를 주제나 제재로 한다. 이때의 체험이 개인과 사회의 변화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기행시의 의미는 다양한 관점으로 논의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김기림의 기행시를 시간의식에 의해 의미구조를 유형화함으로써, 시적 인식과 형식적 특성을 고찰하고 나아가 시적 성과와 문제점까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김기림이 시 창작활동을 하던 1930-1940년대는 식민지 현실과 근대화의 상충에 의해 인식적 주체가 모순과 혼란을 감당할 수밖에 없던 시기였다. 그런 점에서 김기림 기행시의 ‘시적 자아’ 역시 식민지의 억압적 현실과 근대화의 시간 속에서 양산된 모순적 통일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김기림 기행시의 시적 자아를 해체하고 분류함으로써 시적 경험과 시간과 자아의 상관관계를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은 본고가 시간의식을 도입한 의도와 부합한다. 즉 시적 자아의 인식 변화는 곧 시간의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의식을 통해 ‘근대적 주체와 객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김기림의 기행시는 미래지향적 기대와 변화를 표방한 시, 가상 여행의 낭만성을 현전화한 시, 만주 유랑민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식민지 현실의 시, 이방의식을 단절된 공간으로 형상화한 시, 공간적인 객체를 주관적 인식과 상응시킨 즉물시 등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기림의 기행시에 창세신화가 배경이 된다는 점이나, 이방의식의 소외감이 근대 개인의 본질로 연결된다는 점, 연작 기행시의 시편들을 유기적으로 읽을 때 비로소 서사적 의미가 구축된다는 점 등을 발견한 것은, 김기림의 기행시에 대한 연구 관점을 달리하여 얻은 새로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 시간의식을 연구방법으로 도입한 것은 근대 기행시 연구의 한 방편일 뿐이다. 이처럼 각 시인들의 기행시를 독립적으로 맥락화하는 작업도 필요하지만, 기행시에 대한 이론적 구축 아래 여러 시인들의 기행시를 공시적으로 비교 연구하는 작업 또한 한국 시사 연구에 의미 있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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