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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西의 詩世界 고찰The Study of Jookseo's Poetry

Other Titles
The Study of Jookseo's Poetry
Authors
조연숙
Issue Date
Sep-2011
Publisher
한국사상문화학회
Keywords
conflict; conflict resolution; recover; drinking alcohol; composing poems.; conflict; conflict resolution; recover; drinking alcohol; composing poems.; 갈등; 상사고; 신병고; 음주; 작시; 현실초월의식; 자아회복의식.
Citation
한국사상과 문화, no.59, pp 105 - 128
Pages
24
Journal Title
한국사상과 문화
Number
59
Start Page
105
End Page
12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572
ISSN
1229-1749
Abstract
갈등은 인간의 내면적 고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곧 인간적 고뇌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갈등은 대개 문학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기 마련이며, 갈등을 극복하는 양상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시세계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죽서 시의 특성으로 애상성이 많이 부각되어왔다. 그런데 죽서의 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 애상성은 대개 죽서의 내면적 갈등에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죽서 시에 나타난 갈등과 갈등의 극복 양상을 그의 내면의식과 연관지어 고찰함으로써 죽서 시의 세계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자 하였다. 죽서 시에 나타난 갈등은 크게 임과 고향 ․ 형제에 대한 상사고(相思苦)와 병약한 신체로 인한 신병고(身病苦)를 들 수 있다. 그는 소실로서 언제나 임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생활을 했으며, 이렇게 애정이 결핍된 상황에서 그는 고향과 형제에 대한 정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또한 그는 신체의 병으로 인해 강한 소외감을 느끼는 가운데 많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 죽서는 이런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주로 술을 마시고 시를 지었던 것으로 보이며, 술을 마시는 내면에는 현실의 괴로움과 결핍을 초월하고자 현실초월의식이, 시를 짓는 내면에는 현실의 고통을 승화하고 자아를 회복하고자 하는 자아회복의식이 짙게 깔려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죽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인간적 고뇌를 음주와 작시(作詩)를 통해 극복, 승화함으로써 자신만의 독자적 시세계를 구축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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