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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와 환유에 대하여: 개념의 수용 양상 및 확장적 이해를 위한 시론(試論)A Study on Metaphor and Metonymy: An essay on poetry to understand the acceptance patterns and expansive understanding of concepts

Other Titles
A Study on Metaphor and Metonymy: An essay on poetry to understand the acceptance patterns and expansive understanding of concepts
Authors
구자황
Issue Date
Sep-2015
Publisher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Keywords
concept; trope; rhetoric; metaphor; simile; metonymy; 개념; 비유; 수사학; 은유; 직유; 환유
Citation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19, no.3, pp 5 - 31
Pages
27
Journal Title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ume
19
Number
3
Start Page
5
End Page
31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94
ISSN
1598-3501
Abstract
이 글의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첫째, 은유 개념을 비롯한 근대 수사학이 수용되는 양상과 맥락을 살핌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답은 근대 전환기 개념 수용 과정에서 전통적 사유와 재래의 개념이 습합되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대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개념의 본래적 의미가 제한되거나 고착된 이유, 은유와 직유가 오랫동안 개념쌍을 이루어 문학적 위상을 갖게 된 사정을 실증하였다. 둘째, 은유와 직유로 배웠던 개념쌍을 새삼 은유와 환유로 바꿔 묻는 것은 왜일까? 또 이런 물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와 관련하여 예의 두 개념이 하나의 개념쌍으로 성립할 때, 언어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하고, 나아가 세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혀준다는 점을 논증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논의는 한국 근대문학의 의미를 개념적 차원에서 읽어내고, 핵심 개념을 교육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일본 수사학의 영향이 조선에 뚜렷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시마무라 류타로[島村瀧太郞]의 『신미사학(新美辭學)』부터다. 물론 시마무라 역시 영국문학에 기반을 둔 수사학 이론 및 개념을 ‘미사학(美辭學)’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수용하였다. 순조롭지 않으며, 혼종적인 개념 이해 방식은 조선의 근대 수사학의 역사이며, 동시에 근대 작문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비유 개념 범주의 틀이 바뀌는 것은 해방 이후 김기림(金起林)이 현대 수사학을 정초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일본을 통한 수용이 불가피했지만 조선의 상황에 맞게 수사학의 개념을 변용하거나 개념 범주를 체계화하였다는 점이다. 직유와 은유의 개념쌍은 이러한 과정의 산물이었던 셈이다. 은유와 환유의 맞짝 개념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개념적 원리뿐만 아니라 사유방식의 차이를 전제로 한다. 이러한 맞짝 개념의 원리와 구조의 차이는 야콥슨(Jakobson)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이런 식의 이해가 가져온 중요한 장점 가운데 하나는 은유와 환유의 개념쌍이 언어학에서 비롯되었지만 언어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넘어 사유 구조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야콥슨부터 데이비드 로지(David Lodge)로 이어지는 논자들 대부분은 아리스토텔레스 이래의 은유중심주의가 지닌 단순성을 극복하고 비유와 사유의 다양성을 두 개의 축으로 정립하였다. 은유와 환유의 개념쌍이 제기하는 중요한 지점 가운데 하나는 환유의 재인식이다. 환유의 개념이 환기하는 사유의 확장과 그것이 산문적 현실에 제공하는 적용 가능성이다. 현행 교육과정 및 검정 교과서 체제 안에서 은유와 직유의 개념쌍과 비유의 개념 범주 이해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 글에서는 유사성 원리와 명시성의 유무로 설명하는 은유와 직유의 개념쌍은 유사성과 인접성의 원리로 작동되는 은유와 환유의 개념쌍으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며, 오히려 오늘날 그 필요성이 높아진 환유 개념의 확장적 이해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였다. 특히 산문의 세계에서 갖는 은유와 환유의 사례 및 환유적 상상력의 발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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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 Ja Hwang
기초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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