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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장막극의 무대 해석에 대한 연구(1) - 홍해성, 이해랑, 이진순의 연출 작업을 중심으로A study of stage interpretation of Anton Chekhov’s plays in the Korean theatre(1) - Focus on works of Hong Haesung, Lee Haerang, Lee Jinsun

Other Titles
A study of stage interpretation of Anton Chekhov’s plays in the Korean theatre(1) - Focus on works of Hong Haesung, Lee Haerang, Lee Jinsun
Authors
이진아
Issue Date
Aug-2015
Publisher
한국연극학회
Keywords
홍해성; 이해랑; 이진순; 안톤 체홉의 희곡; 사실주의 드라마; Hong Haesung; Lee Haerang; Lee Jinsun; Anton Chekhov’s plays; Realism Drama
Citation
한국연극학, v.56, pp 191 - 238
Pages
48
Journal Title
한국연극학
Volume
56
Start Page
191
End Page
23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359
DOI
10.18396/ktsa.2015.1..006
ISSN
1229-2877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연극에서 안톤 체호프 장막극의 무대 해석의 역사를 고찰한다. 한국연극사에서 체호프 공연사를 살피는 일은 다음의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하다. 첫째는 사실주의 연극의 확립과 극복의 문제이다. 둘째는 체호프의 동시대적 해석의 문제이다. 체호프는 한국근현대연극사에서 근대연극, 리얼리즘 연극, 연출론과 연기론의 정석과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 이 점에서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 연출가 홍해성, 한국 리얼리즘 연극 시대의 대표적 연출가 이해랑, 이진순도 예외는 아니었다. 홍해성은 최초의 근대적 연출가로서 체호프 작품을 통해 조선 극계에 신극을 수립하고자 했다. 사실적인 무대를 구현하고 근대적 연기술로 역할을 형상화하는 배우들로써 근대극이란 무엇인가를 조선의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조선 연극의 현실을 극복하고 그의 꿈을 이룬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한편, 그에게 있어서 <벚꽃동산>은 구시대 지식 계급의 몰락과 신흥 세대의 등장을 애잔한 어조로 그린 작품으로, 당대의 일반적 해석이었던 ‘분위기의 연극’ ‘애수의 연극’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식민지 조선의 예술가로서의 현실이 이를 더욱 낭만적이고 감상적으로 만든다. 해방 이후에도 ‘애수’ ‘시정’ ‘분위기의 연극’이라는 체호프에 대한 이해는 크게 바뀌지 않는다. 이해랑이 이해한 ‘분위기’는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적이고 이미지즘적인 것이었다. 그의 시적 정서는 모든 것을 무대 위에 가시적으로 다 드러내지 않은 것, 그리하여 대사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관객이 포착하고 이해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었다. 반면 이진순의 연출은 훨씬 외향적이고 과감한 것으로, 인물의 심리나 관계도 시각적으로 미장센을 통해 드러내기를 원했다. 그는 관객이 더 쉽고 분명하게 체호프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중적 감각으로 체호프를 무대화 했다. 홍해성으로부터 이해랑, 이진순에 이르는 체호프 해석은 어찌 보면 최초로 식민지 조선에 일본을 경유하여 들어온 체호프의 무대 해석, 즉 모스크바 예술극장과 스타니슬랍스키의 해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물론 그들의 성취나 궁극의 해석은 스타니슬랍스키와도, 또 그들 서로 간에도 같지 않았다. 연출가들이 몸담은 시대와 연극적 요구, 그리고 개인의 미적 취향과 기질이 서로 다른 체호프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예술극장식 체호프, 심리적 사실주의의 체호프, 시정과 분위기의 체호프 연극에 대한 관념적 지향을 세 연출가 모두 그리 쉽게 떨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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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Chin A
문과대학 (한국어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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