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집단상담프로그램이 학업중단청소년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진로탐색집단상담프로그램이 학업중단청소년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정체감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이전에 진로와 관련하여 어떠한 교육도 받지 않은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을 실험집단으로 선정하였고, 통제집단은 실험집단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14세 이상 19세 이하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도구는 진로탐색집단상담프로그램(장정임, 2009), 진로결정수준검사, 진로정체감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에서 얻어진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탐색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통제집단 보다 진로결정수준 평균이 8.9점 올랐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탐색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통제집단 보다 진로정체감 평균이 19.3점 올랐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안정성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안정성을 제외한 목표지향성, 독특성, 자기주장성, 자기존재의식은 모두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중단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자신의 목표와 흥미, 성격, 재능에 대한 탐색 및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자기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고 계획해나갈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로탐색집단상담은 학업중단청소년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