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거주지역이 아동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의 소득과 거주지역이 아동의 창의적 인성과 창의적 산물 및 창의적 가정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경기, 충청, 전라도 지역의 군 단위 초등학교 4곳(151명)과 군 단위의 농촌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3곳(159명)의 남·녀 학생 310명에게 창의적 가정환경검사, 창의적 인성검사, 창의적 산물검사를 실시하였고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가정환경진단검사 중 사회경제적 변인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였다. 아동과 부모의 응답 자료를 토대로 Pearson 적률상관분석, 일원변량분석 및 독립표본 t검증, Bar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분석, AMOS를 이용한 매개모형의 적합성 검증을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아동의 창의적 인성과 창의적 산물과 창의적 환경 간에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둘째, 가정의 소득수준이 높을 때 아동의 창의적 인성과 창의적 산물의 독창성과 창의적 가정환경이 높았다. 셋째, 시 단위 거주 아동이 군 단위 농촌 거주 아동보다 창의적 인성과 창의적 산물의 독창성이 높았다. 끝으로 가정의 소득과 거주지역은 각각 부분적으로 창의적 가정환경을 매개로 아동의 창의적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거주지역이 가정환경을 매개로 창의성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창의적 가정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의도적으로 기울인다면 낮은 월소득과 농촌 거주지역이라는 창의적 인성 발달의 부적 조건을 상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