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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의 조건과 그 구성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Conditions of ‘Sympathy’ and its components : Critical introspection about Korean Society

Other Titles
Conditions of ‘Sympathy’ and its components : Critical introspection about Korean Society
Authors
이승훈
Issue Date
Feb-2015
Publisher
한국공공사회학회
Keywords
sympathy; others; civil society; solidarity; self-examination; humanities; voluntary associations; 동감; 타자; 시민사회; 연대성; 자기 성찰; 인문학; 자원결사체
Citation
공공사회연구, v.5, no.1, pp 5 - 35
Pages
31
Journal Title
공공사회연구
Volume
5
Number
1
Start Page
5
End Page
3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563
ISSN
2233-663X
Abstract
이 글은 동감 능력의 향상을 위한 조건과 그 방법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에 근거하여 한국 사회와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여기에서 ‘동감’이란 타자와 구별되는 자아의 자율성, 타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 그리고 타자에 대한 관심과 연대성 등으로 구성된 개념이다. 이러한 동감 능력의 형성은, 첫째 자유로운 시민 사회와 보편주의적 우정을 조건으로 한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문화는 아직도 전근대적 특수주의의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집단 동일성의 논리가 개인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사로운 감정의 논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식보다도 우선시된다. 이런 문화는 진정한 동감 능력의 형성을 방해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시민사회에의 참여 또한 동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낯선 타자와의 접촉 기회가 타자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향상시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공공 활동의 참여율이 높지 않을 뿐 아니라, 참여하는 결사체 유형 또한 학연이나 혈연 등과 같은 귀속형 조직이 많다는 점에서, 동감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인문학이나 예술 활동도 동감 능력의 향상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인문학이나 예술은 상상력을 통해 타자의 감정이나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현실을 살펴보면, 인문학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인문학 자체가 경제나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측면이 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상의 논의들이 한국 사회가 동감 능력의 형성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판단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감 능력 향상을 위해서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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