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사회문화 적응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국제결혼의 양적 증가 추세와 함께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제결혼은 한국남성과 외국인 여성간의 결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국제결혼의 여성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결혼이라는 특정한 방식을 통해 한국에 이주한 여성들은 가족이라는 사적인 공간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이주노동자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인의 배우자로서 국내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준비과정 없이 혼인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이주 초기부터 다양한 사회문화 적응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사회문화 적응을 한국어 능력, 한국사회에 대한 지식,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 사회적 네트워크, 차별에 대한 인식, 사회복지제도 관련 지식, 가족관계 차원에서 살펴보았다.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이주와 정착과정뿐만 아니라 결혼 이주여성의 연령, 교육수준, 출신국, 체류기간, 이주경로, 한국어 실력, 관련서비스 이용경험 등 집단별 특성에 따른 사회문화 적응의 다양한 양상과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이들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수립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지제도 개선에 필요한 기초연구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