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과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음악교과서의 일본음악 비교 2－악곡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음악교과서를 일본악곡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양자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수정․보완되어야할 점을 제시하였다. 2009 개정 교과서는 2007 개정 교과서보다 1종 많아졌지만 이와는 반대로 일본 악곡을수록한 교과서는 각 1종 감소했다. 또한 2009 개정 교과서는 2007 개정 교과서보다 일본악곡의 수, 악곡 종류, 악곡 설명의 측면에서 모두 감소했다. 이렇게 2009 개정 교과서에 일본음악 소개가 감소된 이유는 2007년의 경우 ‘아시아의 음악’을 강조했지만, 2009년의 경우는 ‘세계음악’을 교육과정에서 강조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웃 나라 음악부터 친근감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교과서에서 아시아 음악에 대한 강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7 개정 교과서도, 2009 개정 교과서도 대부분이 ‘벚꽃’을 제재곡으로 수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곡 이외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노래가 다수 있으므로 다양한 장르의 악곡을 수록하여 폭넓은 음악을 경험하게 해야 할 것이다. 2007 개정 교과서에는 악곡의 장르를 잘못 기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2009 개정 교과서에서도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새로운 교과서를 집필할 때는 이전 교과서의 오류는 시정하고,새로운 사항은 확인 작업을 거쳐서 정확한 내용을 수록해야 한다. 외국 악곡은 번안 가사만으로는 원곡이 담고 있는 언어의 특징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어렵기 때문에 발음을 병기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 가사를 우리말로 직역하면 음표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종종 번안 가사를 하는데, 이 경우 원 가사의 의미에서 크게벗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