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구조학적 원리에 의한 ‘공간 디자인’ 조형성 연구

Abstract

문명의 진보는 자연의 파괴라는 부작용에 대한 역행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순행의 역기능에 대해 퇴행의 순기능으로 맞서면서 우주와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질서, 즉 창조의 질서에 연구의 힌트를 얻었다. 조물주가 생명을 창조하신 근본에서 생물체 디자인은 모든 디자인의 최초의 디자인 이며 신의 디자인이다. 이러한 생물체를 모방하여 “동물체는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명제 아래 동물체의 구조와 그것이 움직이는 힘을 발생시키는 동작 메커니즘을 본 논문의 논제로 규정한다. 동물체의 내재된 형태의 시각적 특성과 구조적 질서를 골격부, 근육부, 표피부 분류한다. 이를 단위체로 이용한 타 장르의 사례 검토를 통해 지식 기반의 기초로 이용하여 조형적인 관점으로 분석 적용한다. 여기서 도출된 복합적 다형태의 조형성을 적용하여 연결계, 역학계, 보호계에 따라 공간 디자인을 체계화 한다. 이는 인간 육체의 가변성과 유연성을 흡수하여 인간과 공간이 교감하는 소프트한 생체적 공간을 제시하고 육체의 운동성과 속도 및 움직임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조형으로 발전시킨다. 이러한 공간의 수평적 관계성의 전제하에 공간의 구조적 공법과 재료의 촉매제 역할을 쉽게 만들어 21c 미래 지향적 디자인 조형론의 기초를 마련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