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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의 상사곡>의 근대적 성격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Buyongsangsagok」

Other Titles
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Buyongsangsagok」
Authors
김지연
Issue Date
Dec-2004
Publisher
한국여성문학학회
Keywords
부용의 상사곡; 신작고소설; 애정소설; 근대소설; 여성 인식; Buyongsangsagok; Sinjakkososeol(Kososeol being created in the era between 19th and 20th century); love story; modern novel; recognition of women
Citation
여성문학연구, no.12, pp 467 - 494
Pages
28
Journal Title
여성문학연구
Number
12
Start Page
467
End Page
494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7699
ISSN
1229-4632
Abstract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시기는 구시대의 산물인 고소설과 새로이 등장한 신소설이 공존하며 경쟁했던 시기이다. 출판인쇄업자의 증가와 출판기술의 발달, 상업적 이익 추구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출판업계의 변화 속에서 고소설의 변모는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이 시기 새롭게 창작된 고소설은 농촌 아녀자와 도시노동자에게로까지 확대되어 있던 기존의 고소설 독자층을 수용하고, 변화를 지향하고 있는 독자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전대 고소설 양식의 전통을 활용해 창작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상업적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사회적 변화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특히 애정소설은 여성이 서사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남성의 세계에 편입하기 위해 여성성을 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대 사회가 지니고 있던 여성 인식의 단면을 살피기에 적합하다. 이 논문은 기생과 사족의 결연이라는 익숙한 틀을 이용해 근대소설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신작 애정소설 芙蓉의 相思曲을 통해 이 시기 고소설이 지닌 근대적 면모를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芙蓉의 相思曲은 장면, 사건의 전환, 인물의 등장의 표지가 되는 허두사의 사용, 한시의 이용, 몽유 장치의 이용, 기녀와 사족의 결연이라는 전대 고소설의 양식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반면에 도입부의 변화와 인물사건 설정의 필연성 부여라는 소설의 구조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인 애정 추구를 중시함으로써 인간의 본성 추구를 정당화하고 여성의 자아정체성 찾기에 대한 긍정이라는 내용적 측면에서도 근대적 면모를 보여준다. 芙蓉의 相思曲에 나타나는 이러한 모습은 芙蓉의 相思曲을 비롯한 이 시기의 고소설이 새시대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하여 그 모습을 바꾸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아울러 그 변화의 중심에 인간의 본성으로서의 애정 추구와 여성의 자아 찾기에 대한 가치 부여가 있음에 주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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