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가족 지칭어에 대한 이미지 연구-서울·경기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중･고등학생 총 597명을 대상으로 가족 지칭어에 대한 이미지를 알아보았다. 가족 지칭어에 대한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해 Osgood 등(1957)의 의미분석법(semantic differential technique)에 근거하였으며, 자료분석 방법으로는 빈도와 백분율, t-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이 지각하는 가족 지칭어에 대한 이미지는 우선 능력 차원과 평가 차원은 거의 유사한 순서를 지니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어머니, 오빠, 언니, 남동생, 여동생과 같은 지칭어는 성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는데, 모든 경우에 있어서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높게 지각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서울 지역 청소년이 경기 지역 청소년에 비해 가족 구성원을 더욱 친밀하고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아버지, 언니는 능력 차원에서, 어머니와 형은 활동 차원에서, 남동생과 누나는 각각 능력과 평가, 평가와 활동 차원에서 학교별 차이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