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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너리티문학 연구의 현재와 과제 ― 내셔널리즘, 우생사상 그리고 궁극의 문학 ―

Authors
이지형
Issue Date
Aug-2014
Publisher
한국일본학회
Keywords
마이너리티문학; 우생학; 한센병문학; 동성애문학; 마이너 신체성; minority literature; eugenics; Hansen’s disease literature; homosexuality literature; minor bodily characteristics
Citation
일본학보, no.100, pp 61 - 78
Pages
18
Journal Title
일본학보
Number
100
Start Page
61
End Page
7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871
ISSN
1225-1453
Abstract
본 논문은 국내 일본마이너리티문학 연구 성과와 결핍을 개관하고 결핍을 보완할 새로운 가능성의 마이너리티문학으로서 한센병문학과 동성애문학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검토의 전제조건으로 마이너리티 및 마이너리티문학을 각각 ‘차별당하는 약자’와 ‘차별당하는 약자의 문학’으로서 유동적·포괄적으로 정의하였다. ‘마이너리티문학’이 곧 ‘마이너리티의 문학’으로 등치될 수는 없지만, ‘마이너리티의 문학’은 적어도 ‘마이너리티문학’이 포섭해야 함이 마땅하다 여겼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보인 영역은 재일코리언문학과 페미니즘문학이었다. 전자는 ‘재일코리언’이라는 내셔널·에스닉 마이너리티가 탈식민주의 및 디아스포라 연구와 맞물려 더욱 활성화된 측면이 인정되며, 후자는 페미니즘 문제의식이 더러 철저하지 못한 경우에도 섹슈얼 마이너리티인 여성작가 및 작품 연구에 대한 관심이 최근 더욱 고조되고 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양자 모두 ‘마이너리티문학’이라는 시좌를 적극적으로 표방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며, 그렇기에 본고에서는 ‘마이너 신체성’으로 인해 차별·소외받는 ‘체재 내부의 타자’로서의 한센병자와 동성애자 그리고 양자의 문학에 관심을 기울였다. 근대 내셔널리즘은 국민 역할의 분담에 따른 공간 창출과 분할을 통해 근대적 신체를 억압·격리하고 정신을 관리하였다. 그 핵심 논리의 하나로 기능했던 것이 우생사상이었다. 우생사상에 기초해 열성 종인 한센병자는 격리·단종되었고, 공동체의 생물학적 재생산이라는 국민의 의무를 다할 수 없는 동성애자는 혐오·차별의 대상이 되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 즉 궁극의 마이너리티인 것이다. 한센병자의 가시적 마이너성과 동성애자의 잠재적 마이너성이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자의 문학이 긴밀히 연관되어 함께 논의되어야만 하는 필연성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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