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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문학에서의 여성 인물Les portraits féminins dans la littérature médiévale

Other Titles
Les portraits féminins dans la littérature médiévale
Authors
정경남
Issue Date
Aug-2007
Publisher
한국프랑스학회
Keywords
여성인물; 외모묘사; 내면묘사; 간접인물 묘사; 무훈시; portrait fé minin; prosopographie; é thopé e; portrait indirect; chanson de geste; portrait fé minin; prosopographie; é thopé e; portrait indirect; chanson de geste
Citation
한국프랑스학논집, v.59, pp 159 - 176
Pages
18
Journal Title
한국프랑스학논집
Volume
59
Start Page
159
End Page
17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62045
ISSN
1229-568X
Abstract
Le Roman de Thèbes, Le Roman d'Enéas, Le Roman de Troie 이전 문학 작품에서 작가들은 여성을 묘사하고자 작품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중세에 들어서면서, 특히 12세기 이후의 작품에서 무훈시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에 대한 묘사가 많아지면서 여성은 일거에 중세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들이 가졌던 여성의 이미지를 그 근원부터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외모’에 치중하는 방식(prosophographie), ‘내면’에 치중하는 방식(éthopée) 그리고 ‘간접’ 묘사 방식(portrait indirect)을 취하고 있는데, 이전에 여성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행해지지 않은 만큼, 중세의 작가들은 여성 묘사에 더욱 자유스러운 그들만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비단 외모와 내면을 묘사하는 어휘가 발달할 뿐 아니라 주인공이 입는 옷, 타는 말에까지 묘사가 확대 되면서 주인공 자신에 대한 ‘간접 묘사’가 색채와 명암과 관련된 어휘의 사용과 더불어 그녀들의 외모에 신비스러움까지 더하게 하는 성향을 띄게 되며, 이러한 신비스러운 성향은 중세 독자들을 열광시키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특히 외모와 내면의 직접 묘사에서의 반복되는 어휘를 피하기 위한 이러한 간접 묘사는 여성 주인공의 권력과 관련하여 그녀가 다스리는 ‘성’의 묘사, 혹은 그녀의 추락을 상징하기 위해 ‘침대’와 같은 당시까지 작가들이 이용하기 꺼려했던 어휘의 사용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하였다. 결국 이러한 여성에 대한 묘사는 지금까지 기사와 기사의 물품 즉 갑옷, 말, 무기 등에 치중되면서 이루어졌던 일종의 코드화된 어휘들을 허물고 작가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어휘의 세계를 탐구하게 만들었으며, 비단 남자 주인공과의 사랑을 확인 시키는 기능뿐 이니라 여성의 가치를 높이고 여자 주인공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가는가를 예견토록 해주는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어휘를 통하여 12세기를 중심으로 한 중세에서의 결혼관과 당시의 귀족의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특히 중세 남성위주의 묘사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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