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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 이치와 실천적 앎 — 朱子 致知論의 실천지향성 —朱熹格物致知论之实践的特色

Other Titles
朱熹格物致知论之实践的特色
Authors
홍성민
Issue Date
May-2009
Publisher
동양철학연구회
Keywords
格物当然; 所以然致知; 真知; 知至; 所; 格物致知; 眞知; 知至; 所當然; 所以然
Citation
동양철학연구, no.58, pp 193 - 222
Pages
30
Journal Title
동양철학연구
Number
58
Start Page
193
End Page
222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7623
DOI
10.17299/tsep..58.200905.193
ISSN
1229-5965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朱子 格物致知論의 실천 지향적 특징을 해명하는 데에 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주자의 격물치지는 理智的 주체가 개별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고 주체의 앎을 확장하는 ‘주지주의 수양론’으로, 이런 수양론에서는 자발적인 도덕 실천력을 배양하기가 어렵다고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주자 격물치지론에 대한 새로운 논증을 통해, 주자 격물치지의 지향과 목적이 자발적 도덕 실천력을 배양하고 완전한 실천지를 획득하는 데에 있다는 점을 밝혔다. 주자는 존재의 이치를 사변적으로 탐구하는 것보다 일상의 구체적 도리를 정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수양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였고, 이 목적을 위해 격물치지 공부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주자는 격물치지의 과정에 力行과 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역행과 체험이 있어야 앎이 절실해지고, 앎이 절실해져야 참된 실천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치지의 도달점인 知至는 세계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획득하는 것이라기보다 ‘완전한 실천지’(眞知)를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격물치지의 대상은 理의 所當然과 所以然이다. 소당연은 마땅히 준수해야 하는 도덕준칙이고 소이연은 그 도덕준칙의 필연적 근거이다. 따라서 소이연을 파악한다면 도덕 준칙의 필연성을 자각하게 되고 그 자각을 통해 자발적 실천력을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소당연이란 비단 외재적이고 타율적인 도덕규범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주자는 소당연의 근본적 의미를 四端과 같이 ‘막을 수 없는 당연한 도덕 본능’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소이연은 그러한 도덕 본능의 필연적 근거, 즉 ‘性과 天命’이라고 말한다. 이점에서 볼 때, 격물치지의 궁극 목적은 외재적 도덕 당위법칙을 파악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 자신의 성과 천명을 온전히 체득하여 자율적 도덕입법으로서의 소당연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때가 바로 수양의 종점인 物格과 豁然貫通의 경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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