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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걸 해방전 단편소설 연구A Study on Kim Chang Geol’s Short-stories before liberation of Korea

Other Titles
A Study on Kim Chang Geol’s Short-stories before liberation of Korea
Authors
황영미
Issue Date
Feb-2009
Publisher
한국문학연구학회
Keywords
narrative structure; Kim Chang Geol’s Short-stories; philosophy of literature; critical realism fiction; author in Manchuria; literature of chosunjok; commentary narrator’s narrations; 서사구조; 김창걸 소설; 문학관; 비판적 리얼리즘 소설; 논평적 화자 서술; 재만작가; 조선족문학; narrative structure; Kim Chang Geol’s Short-stories; philosophy of literature; critical realism fiction; author in Manchuria; literature of chosunjok; commentary narrator’s narrations
Citation
현대문학의 연구, v.37, pp 223 - 248
Pages
26
Journal Title
현대문학의 연구
Volume
37
Start Page
223
End Page
24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7680
DOI
10.35419/kmlit.2009..37.009
ISSN
1229-9030
Abstract
이 글에서는 재만작가 김창걸이 ‘간도’의 척박한 현실에 대한 고발과 저항의 수단으로 소설을 썼다는 것을 밝히고자 했다. 김창걸 소설의 특징은 크게 해방 전과 해방 후로 나눌 수 있는데, 해방 전 문학은 비판적 사실주의에 속하고 해방 후 문학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속한다. 이 글은 김창걸의 비판적 사실주의 문학에 주목하여 해방 전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김창걸의 특성을 살피고자 하였다. 먼저 수필 <절필사>와 평론의 분석을 통해 가난이라는 체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는 김창걸의 비판적 리얼리즘의 문학관을 밝혔다. 다음으로 김창걸의 소설에 대한 기존 연구는 ‘무엇’에 해당하는 제재와 주제에 대한 접근만 있어 왔지만, 이 글에서는 ‘어떻게’라는 측면에서 서사구조와 서술상황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김창걸의 현실인식이 어떤 서사구조와 서술상황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김창걸의 해방전 대부분의 단편소설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서사구조를 세 가지 범주에서 설명할 수 있었다. 첫째로 선악대립의 구조에서 출발하며 선인의 ‘고난’이 먼저 제시되고 고난에서 ‘탈출’하는 서사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고난’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라는 형태로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가난한 주인공이 가난 때문에 ‘죄’를 짓게 되고, ‘죄’에서 ‘회복’되는 과정으로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세 가지 서사구조 모두 먼저 인물에게 결핍이나 고난이 제시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모된 모습의 인물이 현재의 위치에서 새로운 지향점을 향하여 떠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김창걸 소설의 구조에서는 고난을 제공하는 강자와 악의 세력에 대한 징벌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즉 고발과 소극적 저항에서 끝난다. 이는 김창걸 문학의 목적이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현실의 고발에 그 목적이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며, 징벌의 대상인 악이 주인공이 대적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시대적 문제였기 때문이다. 또한 김창걸 소설은 1인칭이든 3인칭이든 일관되게 화자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논평적 화자 서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러한 서술상황이 고발과 저항을 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김창걸의 소설이 소설미학적으로 높이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그에겐 억압적인 ‘간도’에 사는 조선인의 현실적 고난을 고발하는 것이 소설을 쓰는 목표였고, 이를 효과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 김창걸 문학의 가치가 놓여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분석은 그동안 주제나 제재 측면에서만 논의되어 왔던 김창걸의 소설을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을 연계하여 논의함으로써 비판적 리얼리즘 소설읽기의 또다른 방식을 제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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