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Main Factors Influencing Proficiency of Korean Language Learners

Abstract

본고는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들의 언어 전략 사용에 관한 연구이다. 언어 전략 사용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논의되어 온 영역이다. 영어 교육 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권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전략 사용과 언어 기능, 동기, 언어 능숙도 등의 상관 관계를 파악하고 분석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왔다.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도 외국인들이 언어 전략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전략 사용과의 여러 요인들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는 어떠한지 한국어 교실에서 한국어 교사는 적극적으로 전략 사용을 가르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고는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는 25명의 영미권 학습자의 언어 사용 전략에 대한 분석과 여러 요인들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다. 조사 자료는 다년간의 연구로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 받은 Oxford(1990)의 Strategy Inventory of Language Learning(SILL)과 Gardner & Lalonde(1985)의 Attitude/Motivation Test Battery(AMTB)를 사용하였고 부가적으로 기초 설문 조사를 하였다. 25명의 한국어 교사들도 SILL 분석에 참여하여 교사들의 전략에 대한 이해, 사용 양상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외국인 학습자들은 다양한 언어 전략을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사용하였고 특히 학습 기간이 지나 한국어 숙달도가 향상되면서 전략 사용에 변화가 있었다. 한국어 숙달도가 향상되어도 지속적으로 선호하는 전략이 있는가 하면 기존에 자주 쓰던 전략을 더 이상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반대의 경우로 사용하는 결과를 보였다. 한국어 학습 시 여러 동기 부여 요인들이 전략 사용의 상관 관계성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인 교사들의 경우 다양한 전략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그들의 전략 선호도가 교실 수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고를 통해 외국인 학습자들의 효과적인 전략 사용은 언어 숙달도에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어 교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전략들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