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의 초기 공론장 형성 및 변화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Public Sphere of Early Modern Korea and Its Transformation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Public Sphere of Early Modern Korea and Its Transformation
- Authors
- 이황직
- Issue Date
- Nov-2007
- Publisher
- 한국사회이론학회
- Keywords
- 공론장; 협성회; 독립협회; 서재필; 토론회; 의사소통 합리성; public sphere; Hyopsong Hoe; Tongnip Hyophoe (Independent Club); Sŏ Chae-p’il (Philip Jaisohn); debating club; communicative rationality; public sphere; Hyopsong Hoe; Tongnip Hyophoe (Independent Club); Sŏ Chae-p’il (Philip Jaisohn); debating club; communicative rationality
- Citation
- 사회이론, v.32, pp 63 - 92
- Pages
- 30
- Journal Title
- 사회이론
- Volume
- 32
- Start Page
- 63
- End Page
- 92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8313
- ISSN
- 1598-2300
- Abstract
- 이 논문은 기존의 독립신문 중심의 공론장 연구 방향을 ``말``의 공론장 중심으로 전환시켜, 후자의 성과야말로 초기 공론장의 핵심 요소임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협성회 토론회 활동에 주목하여 서구의 수사학과 토론 이론을 기초로 사료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해석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협성회의 성과가 독립협회의 방향 전환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었음을 확증하였다. 나아가 이 논문은 서구 근대 공론장의 역사와 이론에 비추어 한국 초기 공론장의 성격과 그 변화 과정에 대한 새로운 설명 논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토론회 도입 이후의 독립협회는 교양 수준의 문예적 공론장에서 정치적 공론장으로 변화하였는데 이는 서구의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독립협회가 개척한 공론장은 불과 반년 만에 시민적 성격을 탈각하고 민중적 공론장으로 해소되었다. 언뜻 이러한 해석은 평등한 인간관을 전제로 성립한 공론장이 점차 민중이 주도하는 대중 정치의 장으로 전환된다는 서구 경험의 공론장 발전 이론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독립협회가 토론회 활동대신 만민공동회 중심으로 넘어가는 과정에는 당시 대한제국의 대내외적 위기라는 상황적 요인과 중추원(상원)을 구성하려던 자연스러운 목표가 좌절되면서 생겨난 급박한 정치 투쟁의 요구가 개입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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