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의 과학, 기술, 공학교육분야에서의 젠더 문제와 성평등정책 비교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과 스웨덴의 STE교육분야의 젠더 문제 양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정부가 시행해 온 성평등정책들의 비교를 통해 앞으로 한국 정부가 STE교육분야의 성평등정책을 입안, 집행하는 데 있어 시사받을 수 있는 지점을 끌어내고자 했다. 분석결과, 스웨덴은 한국보다 STE분야를 전공하는 여학생 비율이나 공학계열 여교수 비율에서는 높았지만 성정형화, 문화적 이질감 그리고 여성간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한 수직적, 수평적 성분화 양상이 노동시장의 성분화로 연결되는 등 STE교육분야의 젠더 문제 양상은 비슷했다. 이러한 젠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스웨덴 정부가 취해 온 정책들은 각 국가별 성격과 성별분업방식에 따라 정부의 개입방식, 정책 수단, 정책의 초점에 있어 차이가 났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한국의 STE교육분야 성평등정책은 급진적이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제도적 고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