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테일러의 공동체관에서 본 초등 도덕과의 다문화교육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 사회의 빠른 다문화적 변화와 그에 알맞은 도덕규범의 형성에 관심을 둔다. 이에 따라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교과의 중요한 주제로 설정한 초등학교 도덕과의 다문화교육 실태를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찰스 테일러의 공동체관을 도입하여 현재의 다문화교육을 고찰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3-6학년 도덕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테일러의 광범위한 이론 중에서 자아, 최고선이라는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그의 논의를 집약하여 논의의 틀을 형성하였다. 이를 기준으로 초등학교 도덕과에서 드러나는 다문화 가정 학습자에 대한 관점(인정 수준), 다문화에 대한 대화의 장 형성 가능성 및 다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태도 등을 점검하였다.

The number of multicultural families is rapidly increasing in South Korea. Due to this social transformation currently taking place in our society, revaluation of our schooling on a specific subject, multicultural education, became a crucial task. Based on Charles Taylor’s view of community, this study examined the elementary school moral subject as a study means to evaluate the current schooling on multicultural education. Methods and Design of our study is listed below. First, we thoroughly examined the writings, interviews, and publications of Taylor and deduced his view. He has developed his theory based on the main concepts: self, common goods, and hypergoods. Therefore, we concisely discussed his theory based on these concepts. Second, we reviewed the school textbooks, and teacher’s manuals of the elementary moral subject of 3-6 grades. Third, from the view of Taylor, we scrutinized the current status of the schooling on multicultural education in the elementary school moral su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