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시민들의 테러공격 지지요인에 대한 경험적 분석

Abstract

서방선진국들은 최근 나이지리아의 테러공격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경제적 박탈감 그리고 극단주의적 종교적 헌신수준이 무장단체와 테러공격의 확산에 영향을 끼친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의 경제적 빈곤을 경감시키기 위한개발원조를 확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테러공격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 연구 논문의 목적은 나이지리아 시민들이테러공격과 무장단체를 지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시민들의 테러공격 지지원인을 체계적으로 추론하고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했다. 본 연구 논문의 주요 가설은 경제적 빈곤, 국내정치에 대한 불만, 이슬람 근본주의, 미국외교정책에 대한 판단과 테러공격 지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경험적 측정 결과, 첫째, 샤리아법에 의한 정치적 통치에 대한 강력한신념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과 여성의 권리에 대해 혐오하고 있는 시민들의 경우 테러공격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그러나, 종교적 활동과 헌신수준은 테러공격 지지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둘째, 실업상태는 테러공격 지지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의 경제상황과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판단은 테러공격 지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셋째, 일반 시민들의 국내 정치에 대한 불만족과 테러공격 지지도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이 테러공격 지지와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