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정치학 - 리오타르의 형상/담론 이분법에 대한 고찰La politique de l'image - la dichotomie de Lyotard entre la figure et le discours
- Other Titles
- La politique de l'image - la dichotomie de Lyotard entre la figure et le discours
- Authors
- 박영욱
- Issue Date
- Mar-2004
- Publisher
- 한국동서철학회
- Keywords
- 형상; 담론; 반변증법; 이미지; 선과 글자; 회화적 글쓰기; figure; discours; anti-dialectique; image; ligne et lettre; peindre avec les mots
- Citation
- 동서철학연구, v.31, pp 101 - 122
- Pages
- 22
- Journal Title
- 동서철학연구
- Volume
- 31
- Start Page
- 101
- End Page
- 122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9649
- ISSN
- 1225-1968
- Abstract
- 리오타르는 예술이 개인의 내면적 주관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닌 정치적 공간으로 보았다. 그는 예술의 내용에서가 아닌 형식의 측면에서 그 정치적 의미를 찾고 있다. 하지만 그가 예술에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형식은 어떤 특정한 질서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내용적 규정을 벗어난다는 측면에서 내용과 대립된 형식성이다. 모더니즘 회화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술은 본질적으로 어떤 담론적 규정도 넘어선 이미지의 차원을 지니고 있다. 리오타르는 그의 초기 저서 『담론, 형상』에서 이러한 언어적 규정을 벗어난 이미지를 형상(figure)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형상과 담론을 예리하게 대립시키면서, 기존의 언어학이 가진 한계를 예리하게 지적한다. 나아가 ‘변별적 차이’에 기초하고 있는 소쉬르의 언어학에 대한 그의 비판은 헤겔의 변증법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선과 글자의 대립을 통해서도 드러나듯이 리오타르는 형상(이미지)과 담론(언어)을 완전히 이질적인 것으로 구분한다. 그가 예술의 정치적 기능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예술이 어떤 언어적 규정(즉 이데올로기)으로부터도 벗어난 형상의 측면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회화적 글쓰기’라는 담론과 형상의 모호한 절충은 설득력이 없으며 자신의 논리적 비일관성만을 드러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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