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인 여성의 연령별 신체 계측치 비교 -북경과 상해에 거주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Abstract

및 제언본 연구는 북경과 상해에 거주하는 중국 성인 여성의 체형을 파악하고 이를 대표적인 체형군으로 분류한 '중국 성인 여성의 체형 연구Ⅰ'의 후속연구로서 각 거주 지역의 연령별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북경과 상해시에 거주하는 20에서 49세 중국 여성은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신체 비만과 상관이 높은 너비, 두께, 둘레, 길이 항목이 증가하였다. 즉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만이 심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를 비롯한 높이 항목에서는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연령이 높아질수록 너비, 두께가 커지고, 상반신이 길고, 엉덩이길이가 길어, 다리가 짧고, 가슴이 쳐진 형태였다. 이는 비만으로 인한 결과로 사료된다. 각 거주지역의 연령대별 계측치의 변화 양상은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북경과 상해에 거주하는 여성이 같은 항목에서 증가 또는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한 각 항목의 증가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즉 북경에 거주하는 여성이 상해에 거주하는 여성에 비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20대에 비해 40대의 너비, 두께, 둘레, 길이항목 중 횡적길이 항목의 증가폭이 더 현저했고, 이와 더불어 몸무게의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다. 2. 중국 성인 여성의 각 거주 지역의 연령대별 유형 분포 경향도 차이가 있었다. 북경에 거주하는 여성의 각 연령대별 대표적인 유형은 20대는 유형 5(36.0%), 유형 1(24.4%), 유형 3(24.4 %)이고, 40대는 유형 2(36.8%), 유형 3(20.7%), 유형 4(19.5%)였다. 30대는 5개의 유형 모두에 골고루 분포(유형 1:25.33%, 유형 2:22.67%, 유형 3:16.00%, 유형 4:13.33%, 유형 5:22.67%)하였다. 상해에 거주하는 여성의 각 연령대별 대표적인 유형은 20대는 유형 5(48.6%), 유형 1(25.7%), 유형 3(18.3%), 30대는 유형 3(38.6%), 유형 5(25.3%), 유형 1(22.9%), 40대는 유형 3(31.8%), 유형 2(23.5%)였다. 북경에 거주하는 여성은 30대부터 비만이 시작되어 40대에는 비만의 특징이 뚜렷이 보이는 유형 2, 유형 4의 분포가 높아졌다. 이에 비해 상해에 거주하는 20, 30대 여성은 거의 비슷한 체형 유형의 분포 보이다가 40대에 이르러 비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유형 2의 빈도가 현저히 높아졌다. 이상의 연구 결과 북경과 상해에 거주하는 성인 여성의 체형은 각 연령별 차이가 있었고, 거주 지역마다 연령대별 체형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났다. 그러므로 중국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타겟 지역의 연령대별 체형 연구와 더불어 이에 맞는 기성복 생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본 연구의 제한점은 피험자 수가 적고, 거주지별로 나눈 결과이기 때문에 중국인 체형의 특징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주의해야 한다. 후속 연구에서는 출신지역별로 세분화하여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