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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의 문예중흥정책과 현대미술The Culture and Arts Revival Policy of President Park Chung-hee and the Korean Modern Art

Other Titles
The Culture and Arts Revival Policy of President Park Chung-hee and the Korean Modern Art
Authors
김현화
Issue Date
Jun-2016
Publisher
한국미술연구소
Keywords
박정희; 문예중흥정책; 앵포르멜미술; 단색화; 5·16 군사쿠데타; Park Chung-hee; the culture and arts revival policy; art informel; monochrome painting; The May 16 Coup
Citation
美術史論壇, no.42, pp 131 - 159
Pages
29
Journal Title
美術史論壇
Number
42
Start Page
131
End Page
159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9713
DOI
10.14380/AHF.2016.42.131
ISSN
1225-9519
Abstract
박정희 대통령은 5.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후 1979년 집권 마지막까지 문화예술을 국력신장과 정신혁명의 원동력으로 인식했고 정책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문화예술이 지도자의 정책목표를 공유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집권 마지막까지 견지했다. 문예중흥 정책 기반이 군사정부시기에 마련되었고, 1968년에는 문화공보부를 발족시켜 문화재 관리, 문화유적 발굴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의 생계지원 방안에 이르기까지 문예정책을 총체적으로 차근히 실현해 나갔다. 유신정부에 들어와서는 문예중흥5개년계획(1974~1978), 문화재보수3개년사업(1977~1979) 등이 마련되어 전통을 강화하는 문예정책이 체계적으로 실천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전통에서는 선택과 배제, 현대미술에서는 현대성과 전통성, 후원과 검열 등의 이분법적 전략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문화예술의 주도권을 행사했다. 그는 집권초기에는 개혁과 변화를 역설하며 근대화를 향한 집념을 보여주었고, 중기부터는 전통을 강화하면서 민족주체성과 민족단결을 국민정신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이 같은 정치권의 변화과정은 현대미술에도 적용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앵포르멜, 기하학적 추상, 단색화 등의 추상미술이 본격적으로 만개했었고 정부주도의 공공미술이 활발하게 제작되었다. 5.16 군사정부는 1961년 10월 국전개혁을 단행하며 구태의연한 구상미술을 보여 준 원로들을 과감하게 퇴진시켰고 젊은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봉건성에 반발하며 서구 미술의 흐름을 받아들인 변혁의 상징인 앵포르멜 양식은 박정희 정부의 ‘성장’, ‘건설’, ‘도약’이라는 국가가 지향하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공유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는 민족주체성과 민족단결을 위해 역사와 전통이 강조되었다. 박정희 정부는 국가이념과 합치되는 전통과 역사를 ‘민족기록화’, ‘공공조각’으로 제작했고, 또한 국전에서도 그의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여과없이 반영되도록 했다. 유신정부 시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단색화는 서구의 모더니즘을 충실하게 수용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전통적 사상과 회화매체, 재료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 활용하여 정치권의 한국적 민주주의 담론과 유사한 한국적 모더니즘을 정립했다. 앵포르멜과 단색조회화는 우선적으로 순수하게 미술사적 입장에서 국제적 미술흐름에 동참하면서 한국적 정체성을 견지한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적 성과물이다. 미술을 정치와의 관계에서만 바라본다면 미술사적 맥락의 순수한 발전을 간과하는 실수를 범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의 문예 인식과 정책과의 관계를 배제하고 미술을 단독으로 논하기에 1960~70년대는 모든 것이 정치적 이념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 휩쓸려 들어 간 질풍노도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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