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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속 용 서사에 나타난 문화충돌과 문화적 공존에 대한 고찰A study of the humanities of culture clash and coexistence in the dragon narrative in SamgukYusa

Other Titles
A study of the humanities of culture clash and coexistence in the dragon narrative in SamgukYusa
Authors
표정옥
Issue Date
Jul-2023
Publisher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Keywords
SamgukYusa; dragon; cultural conflict; folk belief; Buddhist worldview; a dragon that protects one's country; coexistence; 삼국유사; 용; 문화충돌; 민간신앙; 불교적 세계관; 호국룡; 공존
Citation
공존의 인간학, no.10, pp 315 - 350
Pages
36
Journal Title
공존의 인간학
Number
10
Start Page
315
End Page
35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1725
DOI
10.37524/HUCO.2023.07.10.315
ISSN
2636-1604
2714-0296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용이 민간신앙과 불교신앙 사이의 문화충돌을 보여주는 통시적인 기호적 표상이라고 보았다. 기존 논의들은 용과 관련된 단편적인 문화적 충돌의 단층들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용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를 종적으로 살펴보고 문화충돌의 통시적 변화를 통해 용 서사가 정반합 구조를 보이는 점에 착안하고 문화적 충돌을 넘어서서 문화적 공존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그 변별점을 찾았다. 본 연구는 『삼국유사』 속 용을 크게 세 범주로 나누어 논의했다. 첫째, 신라 초기 불교가 공인되기 전 민간신앙으로 등장하는 용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때 불교와 민간의 용 신앙은 팽팽한 긴장 관계로 충돌의 양상을 보인다. 둘째, 신라 법흥왕 이후 불교가 공인되었을 때부터 나타나는 호국룡과 호법룡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서등장하는 용들은 왕과 동일시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따라서 민간신앙적인 용의 모습이나 특성은 철저히 파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신라 38대 원성대왕 이후 등장하는 다소 왜소해진 용들의모습을 통해 지방화된 용과 다시 민간신앙적 요소가 들어가는 후기 용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후기 용들은 크기뿐만 아니라 기능에 있어서도 다양해지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신라 말 불교의 권위는 다소 줄어들고 있고 민간신앙적인 용의 모습은 다양한 형태로 다시 재등장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고는 이를 통해 불교의 쇠퇴와 지방화된 민간신앙 용의 공존의 가능성으로 독해하고자 했다. 본 논문은 『삼국유사』 속에 들어 있는 용 서사의 통시적인 이해를 통해 삼국시대의 종교문화 충돌이 단순히 충돌에 머물지 않고 충돌과 점령과 공존의 과정을 보여 준다는 측면으로 다시 읽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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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 Jung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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